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15일 오전 10시 33분에 집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경호처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공수처가 있는 정부 과천 청사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호송 과정은 각종 뉴스에서 생중계 되었는데 이에 대한 MZ세대들의 활동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응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속 이후 지지율 하락 예상
최근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체포되고 구속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통 구속되면 지지율 많이 하락할 겁니다. 사람 심리라는 게 그 사람이 밖에서 자유로운 상태면 그 사람을 구심점으로 뭉치려는 심리가 작동하는데, 옥중에 들어가면 그런 심리가 많이 사라져요. 이게 현실입니다. 대신 그 지지율은 국힘이나 국힘 대선후보로 옮겨갈 것으로 보이네요." (**마늘)
구질구질한 행태 비판
어젯밤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강력한 체포 압박을 할 것이라는 뉴스가 퍼졌다. 오전 4시 28분 경찰과 공수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오전 9시부터는 일부 인원이 관저 안으로 들어가서 체포냐 자진 출석이냐로 윤 대통령과 협상이 길게 이어졌는데 이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글이 많았다.
“시간이란 시간 질질 끌어놓고 이제 와서 자진출석하겠다고 버티기 ㅋ 생각보다 훨씬 구질구질하네요. 게다가 친구들아(언제부터 그리 가까웠나 싶은데) 들어와서 나 좀 구해주라. 와아 진짜 대단" (백**)
"역대 대통령 구질구질 1티어는 윤이 맞는듯. 공과 과는 논외로 하고. 일단 구질구질로는 비빌 대통령사람 한명도 안떠오름ㅋㅋㅋ 전두환이도 순순히 잡혔고. 진짜 이정도까지 X쓰레기 짓 하면서 법집행 막은 역사는 헌정사 최초인듯요" (ligh***)
"윤석열, 자진출석하겠다. 국힘 의원들 와달라. 진짜 상상 이상의 소인배네요 ㅋㅋㅋㅋ" (나***)
쉽지 않은 이재명 vs 9부 능선 넘은 이재명
현재 상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정당지지율은 거의 붙었는데 차기 대선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내란 정당이다 뭐다 하는 와중에 아직까지도 국민의힘 지지할 정도면 차기 대선도 당연히 국민의힘에 투표할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은 정당지지율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가 나와서 좀 이해가 안되네요” (클***)
윤석열의 체포를 주식 시장에 비유하며 ‘재료 소멸’이라고 판단하며 이재명의 지지율은 하락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미 사전 재료 소멸각으로 지지율 빠지던데, 이번 윤통 영장 집행으로 재료소멸 확정. 민주당과 이재명은 이제 하락 추세가 뚜렷하겠습니다. 반등할 구간도 안보이네요.” (더해****)
반면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 확률이 올라갔다고 보는 글도 있었다. 어떤 누리꾼은 ‘어떤 댓글’이라며 누군가 이재명 테마주를 사겠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따논 당상. 이재명 대통령 거의 9부능선을 넘었네요,,,축하합니다. 이재명 대표님” (빠니***)
“어떤 댓글ㅋㅋㅋ, 오빠~ 이재명 테마주 좀 사게 9시 넘어서 나가~ㅋㅋㅋㅋㅋㅋㅋㅋ” (닭****)
그러나 오전 9시에 시작된 증시에서 10시 35분 현재 이재명 테마주는 반짝 상승 후 하락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누리꾼들은 윤석열의 체포로 사실상 대선이 열린 것이며 안철수 등이 돋보일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 될 것이며 법원도 이재명 대표 선거법 2심 재판부에 2개월 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하지 않겠다고 한 점을 들어 법원의 결기가 상상 이상이상이라고 전했다.
"윤석열이 갔으니 이제는 이재명이 갈 차례입니다"(소망***)
"현재 지지율 1위의 대선 주자이자, 제1야당 대표의 재판에 대해서 이정도 모습을 보이는 것 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결기이긴 하죠. 이 대표 입장에서는 1심 결과가 너무 세게 나와서 충격이 컸을텐데..."(Opu***)
답답한 공수처
한편, 윤 대통령에게 계속 끌려다니는 공수처와 체포 영장 집행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은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
"요구사항 하나씩 들어주다 보면 계속 끌려 다닐텐데요. 내란수괴 피의자에게 그만 끌려 다니고 체포영장 집행 하길 바랍니다." (댕댕**)
“그냥 수갑채워서 끌고가야지요. 공수처 뭐하는 겁니까? 법원에서 체포영장 받아와서 왜 미친놈 범죄자와 협상을 합니까?” (푸른벼***)
“시간을 왜 주나요. 자꾸 시간주고 강경하게 안나가니 또 트라우마 도질거 같네요” (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