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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4 (일)

<지볶행> 인도 여행 6회차, 지볶행 최초 나홀로 타지마할 간 4기 영수 [종합]

9월 12일 27화 방송
티빙,SBS Plus·ENA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 여행 6회차
출연 : 10기 영식, 백합, 4기 영수, 4기 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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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영수 “(여행) 안 가려고 이러는 건가?” VS 4기 정숙 “우린 핵폭탄이야!
아름다운 타지마할 앞에서 ‘냉랭’ 모드...백합, “안 맞는다는 생각 계속 들어”
리얼리티 감정여행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
제작 : (주)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연출 : 남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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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는 여행] 이제야 밝혀지는 이유. 차가웠던 정숙의 행동에 담긴 그녀의 의도는?

[지지고 볶는 여행] "이 기차가 맞겠지..?" 인도역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인파+소음+짐 스틸까지?

[지지고 볶는 여행] "돈을 토해내더라도 안 가" 정숙의 단호한 거절에 결국 혼자 택시에 오른 영수

[지지고 볶는 여행] 점점 위축되는 백합. 사소한 말 조차도 못하게 된다는데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일촉즉발’ 갈등 속 인도 여행을 이어갔다. 12일(금)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제작: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는 초유의 ‘혼여행’을 결정한 4기 영수-정숙과 ‘극과 극’ 여행 스타일로 냉기류를 풍긴 10기 영식-백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타지마할 안 가

 

이날 4기 영수와 4기 정숙은 다음 날 예정된 ‘타지마할 여행’을 두고 밤새 언쟁을 벌였다. 4기 정숙은 “우리의 연결고리를 끊자”며 4기 영수에게 화를 냈고, 4기 영수는 “내일 일정까지는 같이 가고, 그 후에 고리를 끊든지”라고 설득했다. 4기 정숙은 “조건부 발언, 진짜 별로다. 이 의미 없는 대화의 싹을 잘라야 할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에 4기 영수는 “아무리 기분이 안 좋아도 서로 (수분 크림은) 발라 주자”며, 여행 첫날 약속했던 화해의 제스처인 ‘서로에게 수분 크림 발라주기’를 제안했지만 4기 정숙은 이마저도 거부했다. 

 

"가끔은 볼 수 있나"

 

침묵이 이어지던 중, 4기 정숙은 엄마와 다툰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런데 4기 영수는 얼음을 아작아작 씹어 먹으며 딴청을 부렸다. 화가 난 4기 정숙은 “이게 나에 대한 무시!”라며 “우리는 핵폭탄이다”라고 외쳤다. 직후 4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내일 여행을) 안 가려고 일부러 사달을 내는 건가?”라면서 사상 초유의 ‘혼여행’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동반자가 없다면 여행도 없다”는 ‘지볶행’의 ‘십약조’를 설명해줬고, 그는 “최선을 다해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4기 정숙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4기 영수는 “오케이. 마무리해!”라면서 자리를 떴다. 4기 영수가 잠든 사이, 4기 정숙은 계속 혼자 울었다. 4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기 영수에게) 우리가 화해하면 남녀가 아니라 (친구로) 가끔은 볼 수 있냐고 묻고 싶다. 굳이 이렇게 정을 떼는 이유는 처음 이별할 때 너무 아팠으니까”라고 고백했다.

 

파워J 대 P

한편, 10기 영식과 백합은 달달한 아침을 맞았다. 10기 영식은 아그라행 기차를 타기 전, 각종 준비물을 야무지게 챙겼다. 이후 두 사람은 매일 3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는 하즈라트 니잠우딘 역으로 가서 아그라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파워J’ 10기 영식은 관광과 식사의 순서를 두고 고민에 빠졌고, ‘P’ 백합은 “가서 결정할까?”라고 하다가 “밥 먹고 관광하자. 어제 여행해 보니까 에너지가 빠지면 힘이 안 나오더라”고 조심스레 자기 의견을 전했다.

 

홀로 여행

 

비슷한 시각, 10기 영수는 타지마할 여행 준비를 마쳤고, 4기 정숙을 슬쩍 깨웠다. 당황한 4기 정숙은 “어제 안 간다고 하지 않았냐? 본인 뜻대로 하려는 모든 걸 안 할 거다”라고 말했다. 4기 영수는 제작진에게 “전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다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를 위해서라도 분리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저라도 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홀로 여행’을 선포했고, 4기 정숙에게 라면을 끓여준 뒤, “잘 쉬고 있어. 난 나대로 생각도 하고 반성도 하고 올게”라며 숙소를 떠났다.

 

아그라행 열차

 

아그라행 기차 속, 10기 영식은 “그대랑 교제를 하면 장점이 뭐야?”라고 백합에게 물었다. 백합은 “난 모든 면에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10기 영식은 “그런 말은 와 닿지 않는다”며 자기 생각을 늘어놨다. 백합은 고개를 갸우뚱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기 영식이가 자신과 반대인 의견을 말하면 좀 무서운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주눅이 든다”고 털어놨다. 얼마 후, 10기 영식은 “돌아오는 기차표가 아직도 ‘대기’ 상태다”라며 불안해했다. 백합은 “어떻게 되겠지”라고 느긋하게 말했다. 그러자 10기 영식은 “제작진이 있다고 해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교통편을 못 잡으면 밖에서 자야 하는 거다”라고 타이르듯 말했다. 당황한 백합은 급히 잠을 청하면서 대화를 피했다. 

 

'영식은 안 맞아'

 

드디어 아그라에 도착한 두 사람은 ‘투머치토커’인 택시 기사를 만났다. 10기 영식보다 말이 많은 기사에게 지친 백합은 근처 카페에서 잠시 쉬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10기 영식은 “여기(카페)는 비싼 대신에 정말 편리하네?”라며 커피값을 콕 짚는가 하면, “타지마할 입장료가 비싼 만큼 많이 즐기자”라고 ‘본전 뽑기’를 강조해 백합을 민망케 했다. 10기 영식에게 압박감을 느낀 백합은 커피를 후루룩 마신 뒤 카페를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백합은 제작진 앞에서 “전 (카페에) 더 오래 있고 싶었다. (10기 영식과) 안 맞는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타지마할

 

타지마할에 입성한 10기 영식은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으면 이런 무덤을 만들었을까?”라고 먹먹해했다. 백합은 “그런 사랑 해봤니?”라며 “난 너랑 대단한 인연인 것 같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그대가 아니면 여기 어떻게 왔겠어? 늘 감사한 마음이 커”라고 화답했다.

 

 

 

다음 주 예고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백합이 “내일 늦잠 좀 자자”라고 10기 영식에게 요청했지만, 그의 시큰둥한 반응에 주눅 든 모습이 포착됐고, 홀로 타지마할에 간 4기 영수가 “이게 여행이지!”라며 텐션을 폭발시킨 반면, 4기 정숙이 숙소에서 계속 울어 긴장감을 조성했다. 4기 영수-정숙, 10기 영식-백합의 위험한 인도 여행은 19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계속된다.

 

2025년 2월 28일에 시작된 ‘지볶행’은 지지고 볶는 여행의 축약어로써 ‘애증과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는 주제로 제작된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볶행’은 지극히 복된 행운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즉 우리의 인생이 지지고 볶는 일의 연속이지만 이것은 복이며 행운이라는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