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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7 (토)

<지볶행> 인도 여행 8회차, 10기 영식 VS 백합, 터질 게 터졌다! “방송에만 빠져 있어” VS “의견 반대하면 표정 무서워져” [종합]

9월 26일 29화 방송
티빙,SBS Plus·ENA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 여행 8회차
출연 : 10기 영식, 백합, 4기 영수, 4기 정숙
관련 영상 바로가기
4기 영수-정숙, ‘혼여행’으로 되찾은 ‘다정 타임’!
4기 정숙, “우리가 오빠 모르는 사이에 갠지스강을 가게 됐다”
10기 영식 VS 백합, 핑크빛 분위기 소멸...“불만 없어?” 한마디가 부른 재앙!
리얼리티 감정여행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
제작 : (주)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연출 : 남규홍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완전히 뒤바뀐 무드의 인도 여행기를 선보였다. 26일(금)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제작: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는 냉랭했던 4기 영수-정숙과 화기애애했던 10기 영식-백합이 ‘타지마할행’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풍겨 시청자들 몰입시켰다.

 

 

드러나는 갈등

이날 10기 영식-백합은 택시 기사의 추천으로 한 기념품 가게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곳은 ‘인레이 아트’를 400년간 이어온 장인들의 공방이었고, 100만원이 넘는 장신구 가격에 두 사람은 놀랐다. 10기 영식은 “사줄까?”라고 물었지만, 백합은 “됐어”라며 거절했다. 공방에서 나온 두 사람은 “저녁을 스킵하자”라는 10기 영식의 말에 커피만 마셨다. 이때 택시 기사 ‘럭키’는 자신의 딸까지 데려와 “나의 택시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10기 영식은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말을 좀 줄였으면…”이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는데, 백합은 ‘럭키’가 상처받을까 봐, “저희가 ‘럭키’를 만난 건 행운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너만 좋은 사람 하냐?”며 눈총을 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백합이) 방송하러 나온 거 같다.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은 건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무서운 표정

 

싸늘한 기류 속,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내일은 그대가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해 달라”면서도 자신이 생각한 코스를 줄줄 읊었다. 백합은 “좋아”라고 답했지만, 10기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제 계획에 대해 크게 관심 없으신 거 같다. 그래서 호감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휴식을 마친 두 사람은 ‘럭키’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아그라를 떠나 늦은 밤 뉴델리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백합은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이때 10기 영식은 남은 경비를 체크하면서 “우리 플렉스를 해도 된다. 아까 그 공방에서 펜던트 하나 사줄 걸~”이라며 웃었다. 백합은 ‘공동 경비를 써서 사주겠다’는 표현을 사용한 10기 영식의 말에 황당해했고, 제작진에게 “사준다는 건 내 돈을 남한테 쓴다는 의미 아니냐?”고 물었다. 잠시 후, 10기 영식은 “오늘 나한테 불만은 없었어?”라고 떠봤다. 백합은 망설이다가, “너 표정에는 중간이 없다. 개구쟁이 같다가도 간혹 무서운 표정이 나온다”고 답했다. 백합의 말에 기분이 상한 10기 영식은 “나도 ‘이게 좀 걸리는데?’ 하는 게 있는데 그냥 넘어가는 거다. 그게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라고 훈계했다. 백합은 “네가 불만이 있냐고 해서 말한 거다. 넌 결국 너와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면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며 반박했다.

 

냉온탕을 오가는 두 사람

 

한편 여행 4일차 아침을 맞은 4기 영수-정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4기 정숙은 4기 영수에게 미래를 점지하는 카드를 뽑아보라고 했는데, “장소의 이동 변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올 거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4기 정숙은 “그것 봐라”면서 “우리가 오빠 모르는 사이에 협의가 끝났다. 갠지스강을 가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갠지스강을 가게 된 4기 영수는 4기 정숙이 원했던 한식당을 가자고 했다. 이곳에서 4기 정숙은 쉴틈 없이 말을 쏟아냈고 4기 영수는 먹기만 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4기 영수의 태도에 4기 정숙은 짜증을 냈고, 식사 후 두 사람은 4기 정숙이 원했던 인도식 헤어-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미용실로 이동했다. “한 시간 뒤 오겠다”며 예약을 마친 두 사람은 근처서 커피를 마셨는데, 4기 영수는 “난 인도식 헤어 메이크업을 받기 싫다”고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4기 정숙은 “그럼 그냥 숙소로 가자. 같이 즐길 수 없다면 나도 온전히 즐길 수 없을 것 같다”며 냉기류를 풍겼다. 

 

충돌

 

같은 시각,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오늘 일정 생각한 것 있으면 얘기해 봐”라고 말했다. 백합은 전날 10기 영식과 대충 짠 일정을 읊었으나, 10기 영식은 코웃음을 쳤다. 이에 화가 난 백합은 “네가 원하는 의견이 있으면 그냥 말하면 되잖아”라고 따졌고, 10기 영식은 “이제부터 생각해도 된다. 난 그대의 의견을 반영해 주고 싶은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행 틈틈이 ‘나솔사계’ 리뷰 영상을 휴대폰으로 모니터하는 백합의 행동을 언급하면서 “너무 방송에 빠져 있는 걸 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백합은 즉각 “아니라고!”라면서 “넌 ‘네가 원하는 거 다 해~’라고 내게 말하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백합은 AI까지 동원해 여행 코스를 폭풍 검색했다. 이후 그는 마사지-카페-펍으로 이어지는 ‘휴식 코스’를 제안했지만, 10기 영식은 택시 기사에게 이미 2500루피(약 4만원)를 주고 ‘일일 투어’를 예약해놓은 터라 “이런 휴식 코스라면 굳이 택시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백합은 “내일 자이푸르도 가니까, 오늘은 큰 일정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10기 영식은 “오케이!”라며 택시에 오른 뒤, 갑자기 “(내가 사준) 스카프 갖고 있어?”라고 물었다. 백합은 스카프가 없는 것을 알고 당황스러워했고, 10기 영식은 “찾아봐도 없지 뭘~”이라며 아그라행 때 만났던 택시 기사 차에 스카프를 두고 내려서 연락이 왔음을 알렸다. 민망해진 백합은 입을 꾹 닫았다.

 

다음 주 예고

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식이 “택시는 안 필요한 거지? 이거(2500루피)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는 거지?”라며 백합을 압박하는가 하면, 인디아 게이트에 도착한 4기 정숙이 “최선을 다했다”는 4기 영수의 말에 “뭘 최선을 다했다는 거야? 어처구니가 없네?”라며 분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의 ‘대혼돈 인도 여행기’는 10월 3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2월 28일에 시작된 ‘지볶행’은 지지고 볶는 여행의 축약어로써 ‘애증과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는 주제로 제작된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볶행’은 지극히 복된 행운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즉 우리의 인생이 지지고 볶는 일의 연속이지만 이것은 복이며 행운이라는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