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숙 “오빠 저 아직 플러팅 안 했거든요”

21일 TVING으로 공개된 ‘촌장주점’은 2차 술자리에 새벽 2시까지 정숙이 합류하기로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27기 영수와 3인방은 숙소로 이동했는데 27기 영수와 15기 영수 사이에 27기 정숙이 앉았다. 15기 영수는 “나는 솔직히 말해서 소름 돋았어. 이쁘지가 않은데”라고 말해 차 안의 분위기를 얼떨떨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숙은 웃으며 “오빠 죄송한데 제가 아직 플러팅 안 했거든요”라고 답했다. 영수는 인터뷰에서 “매력이 있나? 여기 어디에 있지”라며 정숙의 실물을 본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영수는 계속해서 “진짜진짜 이쁘지도 않은 것들이”라는 말을 덧붙이자 27기 영수가 “형, 그거 방어기제예요”라고 말하며 정숙을 두둔했다. 27기 영수는 “술만 취하지 않으면 세상 좋은 형인데, 이런 형은 처음 봤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정숙도 “영호가 술에 엄청 취하지만 않으면 멋지세요”라며 15기 영호를 나무라지 않고 웃어넘겼다.
13기 옥순 “나는 왜 나쁜 남자만 만나는 거지”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 13기 옥순에게 문제가 생겼다. 현재 썸남과 문제가 생겼던 것. 함께 술을 마시는 시간에 13기 옥순의 상대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옥순이 알게 되었다.불과 2주도 안 되어 상대에게 여친이 생긴 일에 옥순은 마음이 상했다. “왜 난 나쁜 남자만 만나는 거지”라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27기 영수 “전화번호 카톡 차단했다.”

한편 15기 영수는 “둘이 왜 헤어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둘을 화제로 계속 이야기했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는 “좋아했구만”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둘 사이는 현재 완전히 끝난 상태다. 27기 영수는 미련을 남기지 않으려고 정숙의 전화번호와 카톡을 차단했고, “27기 방송이 끝나면서 정리가 됐다”고 인터뷰했다. “처음 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의 감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야밤 한옥 마당의 술상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 숙소에 도착하자, 일행은 마당에 술상을 차렸다. “달빛에 비쳐도 못생겼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13기 옥순의 요청에 15기 영수는 못마땅해했다. 결국 옥순은 남자친구 문제로 우울한 기분을 직접 셀카를 찍으며 달랬다.
주방에서 연인처럼

27기 영수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주방 정리를 하던 27기 정숙과 단둘이 있게 되었다. 영수는 자신이 준 선물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며 “잠옷은 입고 있니?”라고 물었고, 정숙은 “목 늘어났어”라고 답했다. 이어서 정숙이 “잠옷은 왜 사줬냐”고 묻자 영수는 “귀여워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 상대가 이상하다며 티격태격했다. 각자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고양이를 주제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돼지가 문제가 아닌데
13기 옥순은 “남친에게 여친이 생겨서 다이어트 포기하고 막살아서 돼지가 되겠다”고 하자, 15기 영수는 “너는 돼지가 문제가 아닌데”라고 말해 옥순을 쓰러뜨리며 웃게 했다.
다시 잘되고 싶은 사람은 정숙




정숙이 음식을 내오자 22기 영숙은 “신혼부부들이 해주는 밥상 느낌”이라며 반겼다. 15기 영수가 27기 영수가 없는 사이에 그가 정숙과 “다시 잘되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 온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27기 정숙은 “(27기 영수는)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그런 생각이 많죠”라고 답했다.이런 대답을 듣고 여인처럼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본 15기 영수는 “두 분의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합니다”라고 했고, 13기 옥순은 “근데 왜?”라며 둘이 왜 헤어지고 다시 만나지 않는지 궁금해했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완성된 라면을 들고 영수가 마당으로 나왔다. 아주 맛있게 삶아진 라면에 모두 만족했다. 15기 영수가 “사랑하지만 멀리 있어서 헤어진 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재차 27기 영수에게 묻자, 27기 정숙과 영수는 잠시 동안 말이 없었다. 또 한 번 “너희 둘이 생판 남이라며?”라고 묻는 15기 영수에게 27기 정숙은 “오늘 영수가 선물한 토끼를 달고 나올 뻔했다”고 말해 27기 영수를 흐뭇하게 미소 짓게 했다. 그러다가 27기 영수는 “진짜 사랑하면 소유욕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27기 정숙이 반문했다. 27기 영수의 말은 헤어졌지만 사랑해서 그녀가 다른 사람과 잘되길 바란다는 의미처럼 들렸다. 27기 영수의 이 말에 대해 3인방은 각각 “인정할 수 없다”, “있다” 등 의견이 갈렸다.
헤어진 이유

어색했던 두 사람은 1대 1 데이트와 주방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서먹함이 풀렸다. 하지만 27기 영수는 1대 1 대화 때 “싸웠어요”라고 했고 이에 13기 옥순은 “이런 관계가 제일 지저분한 거 알지? 분명히 해”라고 조언했다. 27기 영수는 “얘기했잖아요, 끝났다고”라고 답했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이후 다정한 모습과 다르게 27기 영수의 차가운 모습도 많이 봤고, 그러다 보니 ‘아, 끝났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헤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끝난 걸 다시 붙이는 건 의미가 없지 않을까…”라며 관계 회복은 불가능하고 “한번 깨진 건 또 깨진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볶행을 간다면 영수
여전히 연인 같은 두 사람을 보며 13기 옥순은 “이상하다”며 아쉬워했지만 끝내 이어주기를 포기하며 “둘만의 뭐가 있겠지, 알아서 하세요”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이걸 들은 22기 영숙은 “노처녀 히스테리라며” 웃었다. 그대로 27기 정숙은 “지볶행을 간다면 영수와 가고 싶다”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가 미묘함을 알 수 있었다. 정숙은 이어서 “라이브 방송 때 정숙은 밝고 영수는 냉담한 표정이라 ‘정숙이가 차였다’는 댓글이 많았다고 웃었다.” 하지만 27기 영수의 말은 달랐다. 술자리 내내 27기 영수는 밝은 표정과 침울한 표정을 오가던 그에게 13기 옥순이 물었다. “오빠, (27기 정숙에게) 차였어?”라는 질문에 27기 영수는 끄덕였다.
영수의 슬픈 표정



정숙이 마당을 나서 숙소를 떠날 때, 27기 영수는 각종 음식을 싸주며 배웅했다. 차에 오르는 순간에도 “조심히 가”를 반복하며 손을 흔들었고, 돌아오는 영수의 표정에는 연인을 잃은 남자의 슬픔이 묻어 있었다. 인터뷰에서 27기 영수는 “편한 감정은 아니었죠”라며 천장을 바라보다가 “정리는 됐지만 아무 스스럼 없이 편한 관계는 안 되죠”라며 진심으로 정숙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관계를 지속하면 서로 싫어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 주 예고
15기 영수가 아침에 요리를 했는데, 27기 영수는 “이걸 어떻게 먹어요”라고 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이 때문에 27기 영숙은 15기 영수를 노려보며 화를 참았다. 이들은 1955년에 탄생한 포항 전통 밀막걸리를 찾아 나선다. 폭탄주 제조 명인을 찾아 즐거운 술자리를 갖는다.포항 밀막걸리를 찾아 떠난 이들의 여정은 10월 28일(화) 공개되는 ‘촌장주점’ 11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촌장주점’은 2025년 8월 19일에 시작된 예능으로, 지인·친구·선남선녀들이 자연스럽게 술과 음식을 나누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예능이다.술의 해로움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어려움을 술 한잔으로 가볍게 넘기며 타인의 지혜를 배우는 ‘올바른 음주 문화’의 순기능을 보여주고자 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