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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금)

‘촌장주점’ 11화, 27기 영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13기 옥순 "잘생기셨잖아요." [종합]

10월 28일 11화
‘나는 SOLO’의 술꾼들이 모여 사랑과 웃음을 꽃피우는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음주 예능
출연: 15기 영수, 22기 영숙, 13기 옥순, 27기 영수
15기 영수가 망친 아침 식사
포항의 명주 ‘밀막걸리’는 소금 안주가 제격
포항 폭탄주 명인을 찾아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TVING 업로드 제작: (주)촌장엔터테인먼트 / 기획·연출: 남규홍

 

 

 

28일 TVING으로 공개된 ‘촌장주점’은 그동안 22기 영숙이 만든 음식에 불만이 많았던 15기 영수가 자신이 직접 음식을 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치킨을..."


15기 영수는 포항 이틀째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영수는 달걀간장밥을 준비할 생각으로 휴대전화로 조리법을 검색했다. 별 비법이 없는 조리법을 보며 헛웃음을 짓고 자신만만하게 조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밥을 준비하기로 한 시간을 20분이나 넘겼고, 22기 영숙은 불안하게 지켜봤다. 결과는 날계란 그대로의 먹을 수 없는 모양새로 나왔고, 27기 영수는 “엉망진창이네요.”라고 했다. 22기 영숙은 먹으면서 “이런 거는 굶어 죽기 직전에 먹는 음식이에요.”라고 평했다. 22기 영숙과 13기 옥순은 내심 음식 차리는 것이 힘들고, 따라서 불평불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게 되어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15기 영수도 반성의 빛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식사 중에 15기 영수는 13기 옥순에게 귓속말로 “그래서 치킨 시켜 먹자고.”라고 말해 22기 영숙의 헛웃음을 터뜨렸다.

 

포항의 명주 ‘밀막걸리’


식사를 마치고 ‘동해명주’ 양조장을 찾았다. 1955년부터 이어져 온 곳인데, 양민호 대표가 3대째 운영하고 있다. 대표 술은 ‘도구막걸리’인데, 1955년에 시작된 도구막걸리는 포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막걸리로 알려져 있다. 도수 6도의 이 막걸리는 부드러운 맛과 밀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향, 그리고 옛날 막걸리의 풍미를 간직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쌀이 부족하던 시절, 미국의 밀가루 무상 원조 덕분에 구하기 쉬웠던 밀가루로 술을 빚게 되면서 탄생했다.”고 양민호 대표는 설명했다.


이날 촌장주점 일행은 도구막걸리를 시음하며 다양한 평가를 내놨다. 막걸리 마니아로 알려진 13기 옥순은 “산미가 없다.”며 다른 막걸리와 차별화된 맛이라고 평했고, 27기 영수는 “탄산이 없어서 독특하다.”고 말했다. 22기 영숙은 “단맛이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양민호 대표는 “밀에서 나오는 구수함이 단맛과 어우러져 풍미를 더욱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도구막걸리는 소금을 안주로 즐겨야 제맛이 난다. 15기 영수는 데킬라처럼 소금에 곁들여 마시는 방식에 신기해했다. 양민호 대표가 “소금이 막걸리를 가장 많이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안주.”라고 소개하자, 15기 영수는 “그분은 나만큼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27기 영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13기 옥순


일행은 시음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13기 옥순은 맨 뒷열에 앉아 있는 27기 영수를 돌아보며 “잘생겼네.”를 연발했다. 15기 영수는 이 모습을 보고 “어제 사귀던 남자친구와 정리하면서 새로 27기 영수로 갈아타는 것.”이라고 옥순의 행동을 설명했다. 13기 옥순은 잘생겨서 영수의 사진을 찍었다며 영수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13기 옥순은 인터뷰에서 “너무 티 났죠?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심? 잘생기셨잖아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폭탄주 이모


이들의 다음 행선지는 폭탄주로 유명한 포항 이모네였다. 이곳은 폭탄주 퍼포먼스로 유명한 함순복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함 사장은 화려한 폭탄주 제조 기술을 선보이며 일행을 즐겁게 해주었다. 강력한 압력으로 맥주 거품을 15기 영수에게 발사하자, 15기 영수는 조건반사처럼 입을 딱 벌리고 받아마셨다. 휴대폰 불빛으로 마시는 폭탄주, 각종 시럽을 넣은 무지갯빛 폭탄주, 복분자로 만드는 일출 폭탄주, 거품이 사라진 폭탄주를 공중에 휘저어 거품을 다시 만드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런 기술을 익히게 된 계기는 광우병 사태로 고깃집 장사가 안 돼서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것이며 연습도 많이 했다고 한다. 함 사장은 나름 철학이 있는 폭탄주 제조자였는데, 가게 안에 ‘술은 예술로, 예술은 문화로, 문화는 세계로, 세계는 여기로.’라는 표어를 만들어 붙여 놨다.
27기 영수는 프로그램을 마치며 “평생을 살아도 경험하지 못할 걸 경험한 기분이에요.”라며 촌장 3인방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 주 예고
다음 주는 25기 광수가 합류한다. 이들은 강화도로 명주를 찾아 떠나는데, 강화도에서 소를 키우는 1기 영철도 함께한다. 강화도 명주를 마시며 사랑을 꽃피우는 이들의 여정은 11월 4일(화) 공개되는 ‘촌장주점’ 12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촌장주점’은 2025년 8월 19일에 시작된 예능으로, 지인·친구·선남선녀들이 자연스럽게 술과 음식을 나누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예능이다.
술의 해로움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어려움을 술 한잔으로 가볍게 넘기며 타인의 지혜를 배우는 ‘올바른 음주 문화’의 순기능을 보여주고자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