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4.6℃맑음
  • 강릉 7.4℃맑음
  • 서울 8.6℃맑음
  • 대전 6.1℃맑음
  • 대구 6.2℃맑음
  • 울산 9.2℃맑음
  • 광주 9.7℃맑음
  • 부산 12.4℃맑음
  • 고창 5.1℃맑음
  • 제주 12.5℃맑음
  • 강화 4.6℃맑음
  • 보은 3.0℃맑음
  • 금산 3.9℃맑음
  • 강진군 5.2℃맑음
  • 경주시 4.5℃맑음
  • 거제 9.3℃맑음
기상청 제공

2025.11.16 (일)

[단독 인터뷰] 28기 현숙-영수 “친구로 지내지만 남녀 관계에 친구는 없다”

누리꾼의 응원 댓글 이어져
“그냥 이젠 둘의 팬이 돼버림... 응원한다”
“빌런이 개그맨이 된 상황ㅋㅋㅋㅋ 빌런이 개그여서 밉지도 않고"
“키이라 현숙틀리”

 

 

12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솔로나라뉴스”에서 진행한 두 사람의 단독 인터뷰가 영상으로 편집되어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에 14일(금) 저녁에 업로드되었다. 하루가 지난 지금 영상은 26만 조회(15일 20시 20분)를 넘겼고 댓글은 1,450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에게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뒤바뀐 여론

놀라운 점은 28기 방송 내내 많은 악플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28기 영수와 28기 현숙에 대한 완전히 뒤바뀐 여론이다. 빌런이라고 낙인찍으며 ‘나는 SOLO’ 방송 클립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창에는 두 사람에 대한 악플이 넘쳤지만  방송이 끝난 지금의 여론은 사뭇 다르다.

 

“그냥 이젠 둘의 팬이 돼버림... 응원한다” (****v90)

 

ID 몽이****.은 “댓글 분위기 완전 달라졌어요. 나솔(나는솔로)에 이런 케이스가 없었던 것 같은데. 지볶행 안 봤는데 두 분 나오면 볼 생각 있음요!!! 현숙 깨발랄하고 귀여우시고 영수도 뭔가 밉지가 않아요. 지볶행 진행하시죠!!!”라며 두 사람에 대한 바뀐 여론을 대변했다.영수가 방송 중에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반복한 것에 대해서도 “현대판 이야기보따리 혹부리영감 영수”(beb**)라며 위트 있게 넘어가거나 “아니 이 인터뷰에서도 이야기가 부족했단 말이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ow)라며 웃어 넘겼다. 또 아이디 林**** 이 쓴 것처럼 “영수 정들었나 봐 밉지가 않아. 현숙도 파이팅”이라는 등 두 사람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많았다.

 

현숙은 캐러비안의 해적 '키이라 나이틀리'
현숙에 대한 여론은 더 극적으로 바뀌어 팬덤이 생겼다고 할 정도의 분위기가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카라의 규리를 닮았다든가, 심지어 세계적인 헐리우드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비교하기도 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2003년 영화 ‘러브 액츄얼리’로 얼굴을 알린 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3부작을 통해 세계적인 톱스타가 된 영국 출신 배우다.

 

“현숙 카라 규리 닮음”(q7)   “키이라 현숙틀리”(맨드****)

 

"시트콤 보는 것 같다"

누리꾼들이 꼽은 이들에 대한 여론이 뒤바뀐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두 사람의 합이 너무 웃기다는 것이다.

****1gjv가 “저 두 명은 더 보고 싶긴 하다 ㅋㅋㅋㅋㅋㅋ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 시트콤 그 자체 ㅋㅋ”라고 지적했듯이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하다는 것.  “처음에는 영수 땜에 짜증났는데 이젠 걍 얼굴만 봐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 시트콤 같어.. 우리 이야기 나눠요~~~”(Hye***), “빌런이 개그맨이 된 상황ㅋㅋㅋㅋ 빌런이 개그여서 밉지도 않고 나솔을 리얼 시트콤으로 만들어준 상황 ㅋㅋ 몇 회 더 연장하며 이야기 더 많이 나눴어야 했는데 아쉽 ㅎㅎ 나쁜 사람 아니고 이상한 사람이래 ㅋㅋㅋㅋㅋㅋㅋ” (노보*****)

 

 

감정은 정리 되었나?

두 사람이 출연하는 “지볶행”을 보고 싶다는 여론도 많았는데, 한편 스스럼 없이 친구처럼 같이 앉아서 인터뷰하는 모습에 감정 정리는 되었는지 기자가 물었다.

 

지금 두 분은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전혀 없나?

28기 현숙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28기 영수

모임 같은 데 많이 만나고, 이제 만나면 편하게 서로 이야기 나누고…

 

28기 현숙

최종 선택하고 나서 집에 와서는 이틀 동안 일어날 수가 없었다. 거기서 감정 소모가 너무 심했다. 그리고 나서 느낀 것은 내 남자친구도 아닌데 왜 그렇게 화를 내고 왜 그렇게 내가 문 단속을 하려고 했는지…(중략) 제가 먼저 (영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미안하다고.

 

둘은 완전히 친구로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현숙은 진심으로 영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때 그 감정은 완전히 정리되었는지 한 번 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번째 물음에 대해 현숙의 말은 달라졌다.

 

28기 영수

정말 안에서는 감당이 소용돌이친다. 이건 정말 안에서 경험해봐야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진짜 내 본연의 감정이 막 나오는 곳이 솔로나라다. 그러니까 나도 정말 그렇게 될 줄 몰랐다. 정말 그랬다.

 

28기 현숙

남녀 관계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서로 조심해야 한다. 만날 일을 없애든지…

 

아주 헷갈리는 말이다.

28기 현숙

건수를 안 만들어야 한다. 나는 헤어진 남자친구랑 친구 관계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낸다는 두 사람은 앞으로 발전된 관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물음에 대해 영수는 특유의 ‘여지’를 주면서 ‘뭐…’라고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 현장에 있던 솔로나라 기자와 촬영 스텝은 크게 웃었다. 역시 누리꾼들의 여론이 괜히 이렇게 바뀐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밉지 않고 유쾌하다. 계속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우리의 이런 바램을 담아낸 댓글로 본 기사를 마무리 한다.

 

“28기 이야기꾼 영수가 이야기한다길래 들으러 왔습니다. 아직 안 봤지만 영수님 얼굴이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있으신 것 같네요. 내일 아침 우리 더 이야기 나눠봐요.”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