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13화 골싱특집 최종화에서 3기 영수가 카페에서 장미를 위해 꼭 불러주고 싶었던 로이킴의 노래 ‘그때 헤어지면 돼’가 화제다.
2018년 2월 12일에 발표된 이 노래는 로이킴이 6년 차 뮤지션의 내공을 보여주는 명곡이다. 작사, 작곡을 모두 로이킴이 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는 연인이 다른 사람이 좋아지거나 없는 것이 익숙해 진 다음 헤어져도 된다고 하는 내용의 팝 발라드 곡이다. 연인을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남자의 애절함이 담겨 있다. 로이킴은 미국 유학시절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우승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학업을 마치느라 7년만에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직접 쓴 가사에 담아 낸 것으로 보인다.
나를 사랑하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 나를 꼭 안아주세요
우리 나중에는 어떻게 될진 몰라도
정해지지 않아서 그게 나는 좋아요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 게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너를 사랑하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한 번 더 웃어주고 조금 더 아껴주면
우리 사랑하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매일 처음 만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봐 주면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 게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그때 그때
네가 원하든 말든 널 잡을 거고
내가 더 이상 지쳐 걷지 못할 때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그때 헤어지면 돼
3기 영수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장미와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장미는 3기 영수로부터 아침에 편지를 받았고 최종선택을 할지 말지 마음이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장미는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거야”라며 좋다는 감정 하나만으로 선택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아이를 키우는 돌싱이고 상대는 초혼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이런 대화가 오갈 때 3기 영수는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했고 장미는 “꼭 부르고 싶어?”라며 좀 전까지 부르지 말라, 오글거린다는 반응을 뒤로 얼굴을 손을 감싸며 부끄러워 웃었다. 영수는 휴대폰에서 가사를 찾아서 낮은 목소리로 편안하게 노래를 불렀다.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라는 대목을 부를 때 MC 경리와 윤보미는 ‘눈물날 것 같아’,’이거 뭐야 가사’라며 노랫말과 딱 어울리는 노래에 감동했다. 3기 영숙의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장미는 깊은 생각에 빠진 표정으로 영수의 노래를 들었다.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등 가사는 3기 영수의 고백을 그대로 담아내어 큰 울림을 주었다.
3기 영수가 민박집 앞마당에서 “존재만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장미를 최종선택하고 장미는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지만 장미의 마음 속에 3기 영수의 마음 속에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는 오래 남아서 울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