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인문학 로드 네 번째 주제는 체코 관광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편에서는 체코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체스크크룸로프', '카를로비 바리', '넬라호제베스'와 한번쯤 맛봐야 하는 '꼴레노', '굴라쉬', '슈니첼, '굴뚝빵' 을 소개한다. 대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프라하 근교 여행지, '체스키크룸로프' 임동우 : 체스키크롬로프는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갔다 오는 곳인데 유럽에는 바르셀로나, 파리, 프라하처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중세 도시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들이 많다. 붉은흙으로 빚은 지붕 타일들이 뾰족뾰족한 지붕들과 잘 어울려서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다. 체스키크롬로프는 그런 중세 도시다. 임동현 : 체스키크롬로프에 가면 작은 다리가 하나 있다. 이걸 흔히 '이발사의 다리'라고 하는데 여기에 굉장히 재미있는 전설이 하나 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이자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이었던 루돌프 2세에게는 사생아가 있었는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그를 체스키크롬로프로 요양을 보내는데 여기서 이발사의 딸과 결혼을 한다. 그런데 이 왕자가 정신 질환이 있으니까 아내 즉 이발사의 딸을 살해한다. 문제는 이 왕자가 자신이 살해했다는 사실을
‘나는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13화 골싱특집 최종화에서 3기 영수가 카페에서 장미를 위해 꼭 불러주고 싶었던 로이킴의 노래 ‘그때 헤어지면 돼’가 화제다. 해당 영상 바로가기 2018년 2월 12일에 발표된 이 노래는 로이킴이 6년 차 뮤지션의 내공을 보여주는 명곡이다. 작사, 작곡을 모두 로이킴이 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는 연인이 다른 사람이 좋아지거나 없는 것이 익숙해 진 다음 헤어져도 된다고 하는 내용의 팝 발라드 곡이다. 연인을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남자의 애절함이 담겨 있다. 로이킴은 미국 유학시절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우승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학업을 마치느라 7년만에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직접 쓴 가사에 담아 낸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 바로 듣기 나를 사랑하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 나를 꼭 안아주세요 우리 나중에는 어떻게 될진 몰라도 정해지지 않아서 그게 나는 좋아요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너 없는 게
지볶행 인문학 로드의 세 번째 주제는 카프카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다. 체코 프라하를 중심으로 활동한 현대 문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카프카는 ‘변신’이라는 작품을 쓰면서 소설을 쓰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신선함을 던져주었다. 하지만 개인사는 문학처럼 화려하지 않았으며 여러 번의 사랑 실패와 아버지와 심각한 갈등 관계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번 이야기는 카프카의 사랑과, 집필하면서 수 없이 방문했던 프라하의 사보이 카페에 대한 이야기다. 사보이 카페는 '지볶행'에서 9기 옥순이 꼭 가고 싶어했던 장소인데 그녀가 카페 방문을 집작한 이유는 이곳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럽 지식인, 작가들이 방문하여 서로 교류하고 유럽 근대 문화를 만들어 냈던 명소이기 때문이다. 대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벌레를 죽인 사과 홍진호 : 어떤 문학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하는 하는 일이 그 작가의 뒷조사다.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글을 썼을까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카프카의 변신을 보면 벌레로 변한 주인공이 나중에 결국 죽는다. 그런데 죽게 되는 이유가 아버지가 던진 사과가 등에 꽂혔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아버지가 죽인 것이고 하필이면 그 던진 물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