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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화)

[단독 인터뷰] 30기 영호·영숙, 가장 많이 싸우고, 가장 많이 통했던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

"우리 진짜 잘 통했잖아요"
"저도 일부러 앉은 거 알아요?"


 조회수 14만 회
2026년 3월 30일 오후 5시,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30기 영호와 영숙의 단독 인터뷰 영상(12분 55초)이 업로드 되었는데 게시 하루가 안되어 14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청국장 데이트의 설렘, 슈퍼 데이트의 충돌, 그리고 방송 이후 단둘이 이어진 만남까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두 사람의 속마음을 이번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진실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청국장 데이트까지는 진심이었다"

두 사람 모두 첫 데이트인 청국장 데이트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30기 영숙

"너무 말이 잘 통하니까 우리가 되게 잘 맞는다라고 생각했어요."

 

30기 영호

"지금 당장 사귀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을 만큼 호감도가 급상승했었죠."

 

그러나 이후 크고 작은 말다툼을 겪으며, 서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호는 “안 맞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점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영숙 역시 솔로나라 밖에서의 만남을 통해 서로 잘 맞는 사람이라는 점은 확인했지만, 그것이 이성적인 관계로까지 이어지기에는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전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서로 조금씩 맞춰가며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는 시청자의 말이 괜히 아쉽게 들리는 이유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영호가 스스로 꺼낸 반성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영호의 말투로 인해 영숙이 화를 내는 순간이었다. 영호는 차 안에서 다투는 내내 "무슨 일인지 아시겠죠?"라는 말을 반복했고, 영숙은 이를 촬영 도중 가장 '열 받았던 순간'으로 꼽았다. 영호는 상대가 자신의 의도를 빨리 파악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으며, 장교 시절 익숙해진 화법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상대를 강요하는 말투가 섞여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의 진심 어린 솔로나라 여행기

영숙은 이번 4월 대한약사회지에 솔로나라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필이면 마감 데드라인이 방송에서 가장 격렬하게 감정을 쏟아낸 슈퍼데이트 직후였다고.

 

30기 영숙

"제 입장에서 쓴 기고문이었고,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왜 어떤 감정을 마주하게 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눈여겨볼 점은 영숙이 기고문을 쓸 당시 품고 있던 마음가짐이다. 영숙은 방영 기간 동안 여러 반응으로 힘들어하던 같은 기수 출연자들을 향한 마음도 글에 함께 담아냈다. 그녀는 “다들 꿋꿋하게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다시 연락하면 힘든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그 마음을 조금 대변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목은 영숙의 글이 단지 개인적인 감정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순한 소회문을 넘어, 함께 그 시간을 버텨낸 사람들을 향한 조용한 연대의 표현처럼 읽힌다. 

 

"사랑은 배려다" vs "사랑은 타이밍이다"

두 사람은 각자의 언어로 정의한 사랑이 무엇인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30기 영호

"맞춰가고 배려해 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더욱 느꼈어요. 사랑은 배려다."

 

30기 영숙

"사랑은 타이밍 같습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스스로도 미처 알지 못했던 부족한 모습을 마주하고, 이를 돌아보며 사랑에 대해서도 한층 깊이 배울 수 있었다. 비록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솔로나라에서의 시간은 두 사람에게 서로를 만난 인연을 넘어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영호에게 빠진 시점이 첫 날 바베큐 파티를 할 때이며, "그때 영호 님을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영호는 질세라 "저도 일부러 영숙의 맞은 편에 앉았다"고 털어놓으며, 이미 정리된 것처럼 보이던 두 사람의 감정이 어쩐지 아직 완전히 과거형은 아닌 듯한 여운을 남겼다.